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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출격하는 김광현-양현종, 경계해야 할 타자는?

88년생 용띠 동갑내기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가) 같은 날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광현은 6일(한국시간) 오전 8시 45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광현은 5일 메츠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요한 오비에도의 복귀로 하루 뒤인 6일 경기에 나서게 됐다. 오비에도는 지난달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한 뒤, 현역 로스터(26명)에서 제외됐다. 열흘이 지나야 돌아올 수 있지만, 팀 내에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선수가 있으면 대체 선수가 조기 복귀할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팔꿈치 통증을 느낀 조던 힉스를 IL에 등재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MLB 데뷔 이후 정규시즌에서 뉴욕 메츠를 처음 만난다. 지난 3월 4일 시범경기에서 메츠를 상대로 ⅔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3자책)을 한 게 맞상대 전적의 전부다. 김광현은 시범경기에서는 부진했지만 시즌에 들어와서는 점차 안정된 투구를 보이고 있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위치해 있으며, 팀 타율 MLB 전체 10위다. 하지만 팀 홈런(18개)과 팀 득점(76점)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좌투수 상대 팀 타율은 0.239이다. 최근 5경기 평균 3.8득점으로 타격 침체에 빠져 있는 메츠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타자는 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 우타자 피트 알론소가 경계대상 1호다. 알론소는 올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82, 5홈런, 1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9시즌 53홈런을 기록할 만큼 일발장타가 있는 타자다. 이어 상위타선에 주로 배치되는 좌타자 브랜든니모도 조심해야 한다. 니모는 시즌 타율(0.318)보다 좌투수 상대 타율(0.364)이 더 높다. 양현종도 같은 날 오전 8시 40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MLB 데뷔 첫 선발등판이다. 양현종은 앞선 두 차례 불펜 등판에서 긴 이닝을 던지며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양현종은 지난달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 5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는 4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손가락 부상으로 치료를 받게 되면서 양현종에게 선발등판 기회가 왔다. 양현종이 상대하는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처져 있지만, 팀 타선은 위력적이다. 팀 타율 MLB 전체 8위, 장타율 5위, OPS 7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5시즌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조시 도날드슨, 시즌 4할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바이런 벅스턴, 불혹의 나이에 여전한 방망이 실력을 뽐내는 넬슨 크루즈, 하위타선을 이끄는 안드렐톤 시몬스가 타선에 포진해 있다. 미네소타는 좌투수 상대로 0.258의 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미네소타의 중심 타자인 벅스턴과 크루즈를 경계해야 한다. 크루즈는 올시즌 타율 0.318, 8홈런, 21타점으로 녹슬지 않는 타격을 보이고 있다. 특히 좌투수 상대로 타율 0.393, 2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0.452)과 장타율(0.643)을 합한 OPS는 1.094다. 벅스턴은올시즌 0.392의 타율과 8홈런, 1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리그 전체 3위다. 좌투수 상대로도 0.444의 타율과 2개의 홈런, 4개의 2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OPS는 1.259에 이른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5.0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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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등판 일정 하루 미룬다 ‘양현종과 동시 출격’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3)의 선발 등판 일이 하루 밀린 6일(한국시간)로 변경됐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 케이티 우는 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바꿔 내일 요한 오비에도를 등판시킨다”며 “오비에도는 부상자 명단 등재되는 선수가 있을 때만 콜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른 선수 한 명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는 것을 암시하는 말이다. 케이티는 이어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등판 순서는 오비에도, 김광현, 존 갠트, 잭 플래허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하루 더 휴식일을 갖게 됐다. 올 시즌 김광현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첫 경기 부진 이후 지난해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 한편 등판일이 미뤄짐에 따라 KBO리그 동기 양현종과 같은 날 출장하게 됐다. 둘은 같은 1988년생으로 2007년 데뷔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활약해왔다. 양현종은 같은 날 텍사스와 미네소타의 경기에서 MLB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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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6인 선발 가동… 김광현 30일 필라델피아전 유력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26일(한국시간) 요한 오비에도를 당분간 선발진에 넣어 6인 로테이션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5월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까지 17연전을 치른다. 실트 감독은 기존 5명의 선발 투수에게 하루씩 휴식일을 더 주기 위해 오비에도를 6선발로 낙점했다. 이 구상대로 라면 24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한 김광현은 닷새를 쉬고 30일 오전 2시 15분 홈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은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오비에도-김광현-존 갠트 순서로 돌아가고 있다. 김광현과 대결할 투수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인 필라델피아 에이스 에런 놀라가 유력하다. 김광현은 등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신시내티전에서 개인 최다 탈삼진인 8개를 잡아내며 올해 첫 승을 올렸다. 타자로도 2경기 만에 빅리그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4.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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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김광현 부상, 선발 보강 손 놓고 있던 STL의 위기

오프시즌 내내 선발 투수 보강에 소극적이었던 세인트루이스가 결국 역풍을 맞았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33)이 등 통증을 이유로 투구를 잠정 중단했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김광현은 앞선 두 번의 시범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1.00(3이닝 10피안타 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부상 정도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김광현의 개막전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광현이 개막에 맞춰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투구를 중단했다는 게 뼈아프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광현이 (팀 동료인)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비슷한 운명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마이콜라스는 현재 어깨 통증을 이유로 투구를 중단한 상황이다. 부상 부위만 다를 뿐 김광현의 처지와 비슷하다. MLB닷컴은 지난 13일 '7~10일 정도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콜라스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선 일단 구조적 손상이 발견되지 않아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워낙 민감할 수 있는 부위라 모든 게 조심스럽다. 2주 가까이 휴식한 뒤 상태를 다시 체크할 계획. 2018년 18승을 따낸 마이콜라스는 지난해 팔뚝 부상으로 MLB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팔뚝에 이어 어깨까지 아프니 구단엔 초비상이 걸렸다. MLB닷컴은 김광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스프링캠프에 들어갈 때부터 의문점이 있었다. 이젠 더 많은 위험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겨우내 선발 투수 보강에 소극적이었다. 2019시즌 16승을 따낸 다코타 허드슨이 지난해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아 2021시즌 결장하게 됐다. 스윙맨으로 활약한 오스틴 곰버는 지난 2월 단행된 3루수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 때 콜로라도로 이적했다. 올해 마흔 살이 된 아담 웨인라인트, 부상 경험이 많은 마이콜라스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상태를 고려하면 외부 전력 수혈이 필요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와 재계약(1년 800만 달러)했을 뿐 별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세인트루이스가 관심을 보였던 제임스 팩스턴(시애틀)과 제이크 오도리지(휴스턴)는 다른 팀과 계약했다. 파격적인 움직임으로 리그 정상급 내야수 아레나도를 데려와 타선 보강엔 성공했지만, 선발 투수는 아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일단 내부 자원으로 김광현과 마이콜라스의 빈자리를 채울 계획이다. 오른손 투수 다니엘 폰세 데 레온, 존 간트, 요한 오비에도, 제이크 우드포드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팀 내 '왼손 유망주 듀오' 잭 톰슨과 매튜 리베라토어 등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선발 경험이 부족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존 선발 투수 중 추가 부상자라도 나오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다. 선발 투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후폭풍이 구단을 휘몰아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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